오늘은 설문 조사 돌렸다! 왈라 폼으로 로직까지 구현하고, 대표 이미지까지 변경해서 나름 예쁘게 꾸몄다. 사실 대표 이미지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꾸 오류가 발생해서 팀원들이랑 최소 10번은 시도한 듯 ^^; (아 그리고 내 워크스페이스에 다른 팀분들이 계셔서 잠깐 문제가 되기도 했다.) 문구 작성해서 슬랙 채널과 오픈채팅방, 네이버 카페, 당근 커뮤니티.. 등 진짜 오만 데 다 뿌렸다.

뿌릴 때 적었던 문구를 2조에서 보시고, 양식을 활용해도 되겠냐고 여쭤보셨다!! 맥북에서 슬랙 알림이 안 울려서 연락 확인을 못 하고 있자 2조 팀장님께서 직접 젭으로 찾아와 주셨다 .. ㅋㅋㅋㅋ 너무.. 먼 길 찾아와 주셔서 감사했고, 미리 양해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! (근데 이후에 말 없이 이모지만 바꿔서 비슷하게 올리는 팀 나옴)


설문조사 돌리는 동안 추가 데스크 리서치를 진행했다. 인터넷에 올라온 독서 커뮤니티의 불편한 점을 조사했더니 대략 6개의 큰 틀로 정리할 수 있었다.
1. 오프라인 모임의 진입장벽
-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어색하고 내 맘 같은 사람을 찾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
-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부담스러움 (출석, 일정 맞추기 등)내향인은 초면에 깊은 대화 자체가 어려움
2. 신뢰할 수 있는 모임을 찾기가 어려움
- 사이비, 다단계, 상담사 매칭 등 불순한 목적의 모임이 섞여 있음
- 어떤 모임이 괜찮은지 검증할 정보나 기준이 없음
- 오프라인 독서모임 조심하라는 경고글이 따로 올라올 정도
3. 결이 맞는 사람 찾기가 어려움
- 책 읽는 방식이나 목적이 다르면 모임 자체가 재미없어짐 (후기만 적는 모임 vs 깊은 토론 원하는 사람)
- 자유독서 vs 지정독서 선호가 갈림
- 첫 모임에 반 이상 안 나오는 낮은 출석률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지만, 매일 만나는 유저가 계속 만나게 되어 아쉬움
4. 모임 인원 충원 자체가 어려움
- 인터넷으로 모임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
- 혼자 책 읽는 사람은 많은데 모임으로 연결이 안 됨내가 쓴 글에 반응이 없음
5. 온라인 대안 정보 부족
- 온라인 독서모임 앱/서비스가 있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음
- 카톡 모임 등 비공식적인 방법으로만 운영되고 있음서비스가 존재할 때, 해당 기록을 옮기지 못 해 아쉬움
6. 같은 주제의 내용 반복의 지루함
- 공통 독서 내용의 공감이 처음에는 좋고, 재미있지만 같은 주제의 소통이 반복되면 사용자는 지루함을 느낌
-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, 오프라인 특유의 감정 교류나 깊이 있는 토론(논쟁 등)이 어려움
👉 그래서 우리 서비스가 지향하는 바는 “언제 어디서든 너가 편할 때, 원할 때 들어올 수 있어”로 정했다.
다음으로는 이 불편을 독자들은 어떻게, 어떤 서비스로 해결하고 있는지를 찾아보았다. 내가 조사한 서비스는 '사락'과 '북덕방'이라는 서비스였다.
<사락> 예스24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로 소셜 독서 커뮤니티 플랫폼
도서 구매, 독서 기록, 리뷰 공유, 모임 운영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지원
→ 앱 스토어 리뷰 중 다수가 서비스 속도, 오류 등의 불편 토로
독서 취향 분석
- 1년에 책을 몇 권 읽나요?
-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나요?
- 책 3권에 별점 주기
피드
- 필터별 책 추천 → 클릭 시 해당 책 상세페이지로 이동
- 운영진 계정에서 작성한 글이 상단에 노출
- 추천 사용자 / 공식 계정 리뷰
탐색
- 리뷰
- 포스트 (블로그 형식)
- 리스트: 다른 유저의 책 모음집(주제/개인)
- 밑줄: 특정 책 문구 하이라이트
독서노트
- 독서 목표github 잔디
- 독서 통계
- 읽고 있어요
- 다 읽었어요
- 읽고 싶어요
→ 책 추가 클릭 시 표지, 제목, 저자, 출판사 정보 노출
→ 구매 도서(예스24 구매 이력), 요즘 인기 도서 콘텐츠 노출
독서모임
- 작가모임: 오프라인 작가 북토크 소개
- 전체 모임: 모임 후기, 모임 멤버, 멤버들의 리뷰 / 가입 질문 제출 시 가입 완료
- 모임 후기
- 모임 중인 도서
- 추천 모임
- 인기 모임
- 우수 독서모임
- 내 주변 모임
나의 사락
- 읽는 중 / 독서 목표 / 내 별점 / 독서 모임 요약
- 리뷰 / 포스트 / 리스트 관리
<북덕방>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 만들기
→ 활성 사용자가 많은 거 같지는 않음. 특히 북클럽을 만들어도 거의 혼자 있는 방이 많음 → 앱 리뷰 보니까 비공개로 북클럽을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것을 보았을 때 내가 못 본 활발한 북클럽 방이 따로 있는 거 같음
홈
- 독서 타이머
- 노트 목록
- 독서 달력
- 독서 리포트
- 독서 목표 설정
- 독파 플래너: 자신의 독서 플랜을 공유하는 기능
→ 바코드로 책 검색도 가능
→ 독서 시간, 난이도 평가, 별점 리뷰, 책 선정 이유 + 응원메시지
- 독자 커뮤니티책의 발견: 베스트셀러, 독립출판물
북클럽
- 북클럽 찾기
- 필터를 통해 원하는 독서모임 검색
- 북클럽 생성하기
도서관
- 도서관 검색 → 로그인
내 정보
- 읽은 책
- 인생책
- 관심책
- 독서기록: 최근 독서 현황 / 총 독서 시간 / 전체 독서 일자
⇒ 사용 리뷰
긍정: 독서 타이머, 독서 목표, 독파 플래너 기능을 통해 성취감을 느꼈다 / 북클럽을 지인과 소수 인원, 비공개로 할 수 있는 게 좋다 / 독서모임 만의 게시판 운영, 서로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, 어떤 메모를 남겼는지, 별점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게 좋다 / 북클럽에서 오픈 채팅도 연결해서 상용 가능함
부정: 책 저장 시 폴더 형태로 주제별로 묶을 수 있었으면 / 책 읽다가 중도하차한 책은 삭제하고 싶다
이외에도 팀원분들이 조사해주신 밀리의 서재, 담서, 플라이북, 독파, Rlog 등의 서비스가 있었다. 해당 서비스 중 가장 우리가 생각하는 독서 커뮤니티에 부합하는 서비스들을 뽑아서 전체를 비교해 보았다. 추가로 각각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합친 이상적인 서비스도 함께 구상해 보았다.
| 기능 | 사락 | 담서 | 플라이북 | 이상적인 서비스 |
| 책 리뷰 공유 피드 | 홈 화면으로 구성 | 감상에 취중, 사용자의 피드에 들어가서 책장의 책을 눌러야 확인 가능 | - 페이스북 피드처럼 게시물 작성 - 책 상세페이지 내 ’이 책의 한줄평’ 존재 |
- 홈 화면에서 피드 형태로 리뷰 업로드 및 공유 - 감상문 위주 |
| 반응 (댓글/좋아요) | O | 쪽지 기능만 존재 | 게시물 내 댓글 좋아요 기능 존재 | O, 대댓글 허용 |
| 팔로우/팔로잉 | O | X | O | O |
| 북클럽(모임) | - 온라인 모임
- 장르별 / 책별 |
X | - 온라인 모임 - 주제별(서평단 독서습관 자기계발 책추천), 게시글 형식이 주로 활발하고 채팅도 존재 |
온라인 모임 개설 및 운영 책 기준 채팅 형식으로 (책 상세페이지에는 북클럽으로 이동하는 버튼 포함) → 입장 시간에 따라 활성화 우려 |
| 쪽지 | X | 1일 최대 2번 무료 → 유료 | X | X |
| 채팅 | X | O | 말걸기 라는 기능이 있는데 채팅?은 아니고 게시글에 태그형식으로 말을 거는? 요상해요 | O, 다수가 아닌 1:1로 대화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 필요해서 |
| 내 서재(책장) | 표지, 제목, 저자, 출판사 + 별점, 독서 날짜 입력 |
O | 마이페이지 내 존재 | O |
| 책 검색 | 일반 검색 + 예스 24 내 구매 이력 기반 검색 | O | 검색 페이지 따로 존재
검색 시,
- 검색어에 해당하는 모든 책 - 게시물(책만 아니라 해당 단어가 포함된 모든 게시물) - 다른사람들 책장 |
O |
| 책 저장 | - 읽고 있다 - 읽었다 - 읽고 싶다 |
X | 내 서재에 읽기 시작한 책 자동으로 담김 다 읽었다 담기 가능 | O |
| 책 주제 자율 커뮤니티 | X | 쪽지 기능 | 홈 화면에 존재 원하는 책 게시물은 책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서 발견 가능 | 책 기준 게시글 생성, 책 기준 실시간 채팅 뭐가 더 괜찮은 방향인지 선택 필요 |
이상적인 서비스를 고민해본 결과, 1책을 기준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. 그래서 책 한 권을 기준으로 감상을 공유하고, 질문하고, 채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!라는 의견에 모였다.

아주 러프하게 그린 와이어프레임을 통해 기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, 오전에 돌린 설문조사를 분석했다. 하루만에 72명이나 참여했다!! 목표치가 70명 정도였는데 그 이상이 모여서 엄청 기뻤다 ^.^ 각 항목을 보면서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았다. 전체적으로 큰 인사이트를 같이 보고, 세부적으로 문항을 나눠서 인사이트 도출 및 추가 인터뷰해야 할 사항을 표시했다.

2. 감상 나누고 싶었던 경험 75.8% (62명 중 47명)
4. 타인 생각이 궁금했던 경험 85.5% (62명 중 53명)
📌 감상을 나누고 싶었던 경험을 넘어, 같은 책을 읽은 타인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더 높다.

3. 감상이나 생각을 나누고 싶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소하셨나요? (복수선택)
1위, 29명 (주변 지인과 이야기를 나눈다)
2위, 12명 (SNS에 감상을 올린다)
3위, 10명 (독서모임에 참여한다)
📌 현재 이 욕구를 해소하는 방식은 지인과의 대화가 가장 높으며, 독서 모임을 통해 해소하는 인원은 10명에 불과했다. 즉, 욕구를 느끼는 53명 중 독서 모임으로 해소한 인원이 10명에 그친다는 것은 그만큼 독서 모임의 진입 장벽이 높아 참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. (뒤의 진입장벽 설문조사 참고)
또, 지인이 가장 높게 나온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가장 쉽고 접근하기 편한 방법이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. SNS같은 경우 반응이 없을 수 도 있고, 독서모임은 진입장벽이 있기에 그럴 것이다. (추측)
5. 커뮤니티 이용 경험
있다(21명/33.9%)
없다(41명/66.1%)
📌 기존 독서 모임이 일정 조율, 심리적 부담 등의 이유로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

6. 커뮤니티 이용 경험의 불편 사항 → 참여자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답변했을 가능성 존재
일정 맞추기 (8명 / 38.1%): 모임 참여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데 가장 큰 불편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📌 사용자는 시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방식에 니즈를 가지고 있다.
내 취향과 맞지 않는 책을 다뤄야 할 때가 있다.(6명/28.6%): 사용자는 관심 있는 책과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.
📌 관심 도서나 장르 기반의 커뮤니티 방 기획과 연결되는 걸 알 수 있다.

7. 독서 모임 / 커뮤니티를 참여하지 않는 이유
‘일정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'라는 응답이 36.6%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
+ 독서 모임/커뮤니티를 참여했을 때 불편사항에서도 ‘일정 맞추기 어려움'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확인
⚠️ 해석 시 주의할 점: 응답자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독서 모임 / 커뮤니티가 아닌,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형태로 생각했을 수 있음
‘모르는 사람과의 대화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아서'( 34.1%)
‘어디서 해당 모임/커뮤니티를 찾아야 할지 몰라서가(31.7’%)
⚠️ 비율로는 차이가 있어 보이나, 응답 수 차이가 1명이라 응답 기간을 늘려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지켜봐야 함
⚠️ 7번에서는 ‘활발한 대화’에 대한 니즈가 낮게 나타났지만, 10번에서 온라인만 집중적으로 봤을 때는 25.8%가 활발한 대화 공간을 희망함

8.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호하는 방식
온라인 - 51.6% (32명)
오프라인 - 48.4% (30명)
📌 온/오프라인 중 뚜렷한 선호를 발견하기 어려움. 온/오프라인 장소 구애 없이 ‘자유로운 참여, 낮은 부담감'이 보장되는 곳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확인
9. 책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찾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?
예 33명(53.2%)
아니오 29명 (46.8%)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음
⚠️ 인사이트 도출 불가
10.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찾을 때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?
참여 부담이 없는곳(43.5%)
같은 책,장르 (40.3%)로 비슷한 비율로 차지
📌 기존 커뮤니티를 경험한 적 없는 사람일수록 “나랑 같은 책을 읽은 사람이 있어야 참여한다” 라는 전제 조건이 있음
+ 참여 부담 없음 해석 방식 (비용부담? or 일정? 대화방식? 복잡한 절차? 정기적 참석 의무? 모임내 가입시 발언을 해야한다는 부담감? 어떤 참여 부담인지 추가적인 인터뷰 필요)

11. 선호하는 온라인 소통 방식
‘게시글/댓글' 형태를 가장 선호함 (66.1%) → 다수가 참여하는 댓글 공간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보고 싶다로 해석 가능
1:1로 참여하는 채팅방(5명)보다는 다수가 참여하는 채팅방(14명)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음
답변 차이가 별로 안 나는 항목들도 있어서 내일 오전까지 추가로 더 설문을 열어두기로 했다. 매일매일 할 일이 너무 많아 ㅜ-ㅜ